정치 대통령·청와대

'秋 논란' 정점서 문대통령 긍정평가 46.4% vs 부정평가 50.3%

뉴스1

입력 2020.09.17 09:30

수정 2020.09.17 10:50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정치권 쟁점으로 부각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2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섰다.

17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9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포인트) 오른 50.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같은 기간 0.8%p 오른 46.4%를 기록해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는 3.9%p로 일주일만에 다시 오차범위로 좁혀졌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0%p 감소한 3.3%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권역별로는 충청에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야권 지지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권역별로 볼 때 대전·세종·충청은 긍정평가 비율이 12.9%p 떨어지며 36.2%(부정평가 57.6%)로 집계돼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반면 보수텃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10.4%p 오르며 48.2%(부정평가 51.2%)를 기록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부정평가는 94.1%, 긍정평가는 4.9%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부정평가는 82.8%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무당층에서 긍정평가가 3.0%p 오른 27.5%(부정평가 63.0%)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0.4%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30~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다. 구체적으로 20대는 53.8%, 50대는 53.3%, 60대는 55.7%, 70대 이상은 55.4%가 부정평가를 했다. 반면 30대는 51.6%, 40대는 57.2%가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에서 55.8%, 학생군에서 37.1%, 자영업군에서 40.0%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응답률은 5.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