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정경제 3법' 추진 의사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은 시장경제의 성숙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김 위원장의 공정경제를 위한 법 개정 의지를 환영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공정경제만으로 미래 성장이 담보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정경제 없이는 단언코 미래도, 성장도 없다"며 "대기업의 독식주의를 제도적으로 견제해 공정한 경쟁과 시장의 다양성을 보장해야 강소기업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정무위원장으로서 양식과 소신을 지닌 여야의 정치인들과 협치하고 연대해 정기국회에서 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전날(16일)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길 기대한다"며 "경제민주화 법안은 19대, 20대 국회에서 야당 반대로 무산됐지만 국민의힘이 정강정책을 개정하면서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구현을 약속했기 때문에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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