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임신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오는 11월 열리는 제천시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서 시는 2021~2022년 2년 동안 셋째아 출산축하금을 한시적으로 파격 인상하기로 했다. 이 기간 인구 증가 효과를 분석한 뒤 시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2020년 8월 기준 과거 1년 동안 제천 지역 출생아 수는 571명으로, 전년도 8월 기준 670명보다 99명이 감소했다.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73명씩 줄었다.
조례 개정을 통해 2년 이내에 연 출생아 수 1000명을 달성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인 첫째와 둘째아 출산축하금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해 특단의 조처를 내리게 됐다"면서 "시는 출생축하금과 함께 아이돌봄 지원사업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