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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와 불화설' 알리, 유로파리그 원정 명단 제외

뉴시스

입력 2020.09.17 14:53

수정 2020.09.17 14:53

무리뉴 감독 "알리와 아무 문제 없어" 일축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델리 알리. 2020.09.13.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델리 알리. 2020.09.13.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휘말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델리 알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3일 EPL 개막전 홈 경기에서 에버턴에 0-1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왕복 5300㎞에 달하는 장거리 원정길엔 알 리가 제외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7일 "알리가 불가리아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과 알리 사이에 균열에 생겼고,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지난 에버턴전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손흥민의 결정적인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후반 시작과 함께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사실상 질책성 교체에 알리는 상처를 입었고, 무리뉴 감독과 갈등이 더 심화됐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알리가 불가리아 원정에서 제외됐다. 2020.09.13.
[런던=AP/뉴시스] 토트넘 알리가 불가리아 원정에서 제외됐다. 2020.09.13.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 복귀가 임박한 가레스 베일의 영입 카드로 토트넘이 알리를 활용할거란 추측성 보도까지 나온 상태다.

일단 당사자인 무리뉴 감독은 알리와의 불화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플로브디프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하프타임 교체는 내 감독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 교체는 팀을 위한 결정이지, 선수에 대한 불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는 아주 예의 바른 선수다. 그는 경기 후 아무 말이 없었고,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다운 반응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둘 사이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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