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7일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를 초청해 수소드론(무인비행장치)을 활용한 해상 훈련 시연과 적극행정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소드론 해상 훈련 시연은 부산 영도 해상에서 3000톤급 대형함정에서 펼쳐졌다.
훈련은 인명구조용 레스큐튜브를 장착한 수소드론이 익수자를 수색·발견한 후 튜브를 투하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응급환자가 발생한 선박 또는 도서 지역에 긴급 의약품을 탑재한 수소드론을 띄워 전달하는 훈련도 시연됐다.
드론을 활용한 해상 훈련 시연 이후에는 부산해양경찰서 강당에서 이국종 교수의 해상 긴급의료체계 관련 적극행정 특강이 진행됐다.
이 교수는 "해양경찰이 현장과 소통하며 바다에서 위급한 상황을 보다 능동적이고 전문가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첨단장비, 긴급의료기기 등을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진 부산해양경찰서장은 "각종 해양사고 현장에서 드론의 역할이 중요하며 해양경찰도 꾸준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위성‧MR(혼합현실)‧IOT(사물인터넷) 등 핵심기술이 사건사고 현장에서 활용되어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이 되고자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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