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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상식적으로 누가 민원실에 전화해 청탁하나"

뉴시스

입력 2020.09.17 15:19

수정 2020.09.17 15:19

정세균 "청탁은 보통 민원실에 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현영 의원실 주최 '의료기관 아동학대 신고율 제고 방안은?'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7.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현영 의원실 주최 '의료기관 아동학대 신고율 제고 방안은?'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7.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7일 추미애 장관 아들 군 휴가 연장 관련 의혹 중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부당한 청탁을 했다는 야권의 주장을 비판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휴가 연장) 과정상에서 부당한 청탁인지, 민원인지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어제 국방부 장관 청문회를 보니까 국방부 민원실 안내 시스템의 통화 내용이 다 녹음된다고 그러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녹음이 다 되고 있는데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해서 부당한 청탁을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도 "청탁은 보통 민원실에 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겠다"라며 남 의원의 의견에 동의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 문제는 야당의 고발에 의해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는 이제 검찰에 맡기고, 그리고 국민을 걱정하고 민생을 걱정하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추 장관의 아들 휴가 연장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어떤 여자분이 추 장관 아들 서모씨 휴가 연장에 관련돼서 문의든 부탁이든 하는 전화가 왔다"며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는데, 추 장관의 남편분으로 (통화자 이름이) 기재 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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