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노점상도 국민입니다…국가가 최소한 생계유지 뒷받침을"

뉴스1

입력 2020.09.17 15:22

수정 2020.09.17 15:22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등이 17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시대 노점상·도시빈민 셍계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9.1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등이 17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시대 노점상·도시빈민 셍계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9.1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노점상도 국민입니다. 최소한 생계유지 뒷받침은 국가에서 해줘야 합니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과 광주진보연대 등은 17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Δ생계 대책 마련 Δ2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들은 "최근 광주시가 발표한 맞춤형 지원대책 어디에도 노점상에 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노점상들은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재난 시기 전국적으로 30여만명에 이르는 노점상들이 폐업하거나 영업을 하지 못했지만, 누구도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몇몇 지자체는 전통시장을 폐쇄하거나 노점상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점상들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으로서 지위를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재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하게 된 노점상들은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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