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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협의회 ‘한국판 뉴딜’을 주도하는 지역 리더십 필요

뉴스1

입력 2020.09.17 15:53

수정 2020.09.17 15:57

2020년 지역혁신협의회 전국 총회 개회를 알리는 고영구 지역혁신협의회 전국회장. © 뉴스1
2020년 지역혁신협의회 전국 총회 개회를 알리는 고영구 지역혁신협의회 전국회장. © 뉴스1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20 지역혁신협의회 전국 총회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메리어트 호텔에 설치한 행사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동한 비대면 융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총회를 위해 마련된 행사장에는 사회자와 지역혁신협의회 전국회장을 비롯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온라인으로는 전국 340명 혁신협의회 위원들을 비롯한 400여명이 행사를 함께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시·도 지역혁신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2018년 연말에 지역별로 구성되어 2년간의 활동을 진행한 제1기 지역혁신협의회의 활동 성과와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17개 시도에서 지역 거버넌스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지역혁신협의회는 올 연말 제1기 위원들의 활동이 끝나고, 제2기 위원회가 새롭게 발족할 예정이다.

고영구 지역혁신협의회 전국회장이 현장 라이브로 시작한 개회사로 시작된 총회는 지역혁신협의회 2년의 활동을 정리한 주제영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석영철 원장의 환영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이후 지역혁신협의회 활동 성과, 사례 발표, 활성화 지원방향, 종합토론 등의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을 오가면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지난 2년간 지역혁신협의회는 지역 현장에서 산학연 협력을 컨트롤하면서 지역의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는 혁신체계와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습니다”라고 하며, “이제는 지역혁신협의회가 본격적으로 ‘지역주도 한국판 뉴딜’을 주도하는 지역의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에서 필요한 것과 지역에서 잘할 수 있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여러분들이 지역의 혁신을 주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라고 지역혁신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2년 전 각 시도별 협의회가 출범된 이후, 균형발전 5개년 계획, 지역발전투자협약, 규제자유특구 지정, 지역혁신체계 개편 등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을 위해 의미 있는 많은 일들이 위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실현됐습니다”라고 지역혁신협의회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고, “여러분들의 기대에는 아직 많이 미흡할 수 있지만,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지역단위에서 현장감 있게 구현하는 과정에서 우리 지역혁신협의회의 활동과 걸음 하나하나가 앞으로 이어질 지역주도 혁신성장 그리고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의 길에 분명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앞으로의 역동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이어진 권호열 지역혁신협의회 전국부회장은 2018년 12월 창립 총회 이후, 지난 2년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시도계획 심의 및 확정,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심의, 지역발전투자협약 심의, 규제자유특구계획 협의, 생활SOC복합화 사업 싱의, 지역혁신성장계획 심의 등 국가균형발전정책의 현장 리더이자 가교로서 역할을 해 온 지역혁신협의회의 활동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문채주 전남지역혁신협의회 회장은 전남 지역혁신협의회 구성과 운영내용을 중심으로, 전남형 전략사업을 소개하면서,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새로운 문화플랫폼으로 곡성역과 폐교인 오곡초등학교가 개교한 해인 1928년을 조합한 새로운 거점 체류형 복합문화공간 구축을 기획한 곡성군의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스테이션1928'사업을 성공 사례로 꼽았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여중협 지역혁신국장은 “인구감소, 저성장, 기후변화, 코로나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급격한 변화에 따른 경제사회 패러다임 전환에 응하여, 지역혁신체계구축 및 혁신활동 방향의 재편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지역내 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한 1기 활동을 기반으로 2기에서는 지속가능균형발전을 위한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고, 포스트코로나 이후 선도형경제체제전환을 위한 ‘지역주도 한국판 뉴딜’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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