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서호 차관, 한반도 평화 염원 담아 '남북동심' 서예전 책자 발간

뉴스1

입력 2020.09.17 16:31

수정 2020.09.17 21:10

서호 통일부 차관이 15일 경기 파주 민족화해센터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서예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호 통일부 차관이 15일 경기 파주 민족화해센터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서예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통일부는 서호 차관이 17일 '남북동심' 서예전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뉴스1
통일부는 서호 차관이 17일 '남북동심' 서예전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서호 통일부 차관이 17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기념해 서예전 책자 '남북동심(南北同心):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에는 천(天)·지(地)·인(人)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총 31점의 창작작품이 담겼다.

서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의 의미를 담아 두 사람이 한 마음을 가지면 날카로운 쇠도 자를 수 있다는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을 '남북동심'으로 바꿨다"면서 책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쉽지 않겠지만 남북동심으로 한반도 주변 국제 냉전 체제를 이젠 잘라내야 할 때"라면서 "이를 위해 9·19 선언 등과 같은 결단이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붓글씨를 썼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책자는 9·19 선언의 의미를 담아 총 919부 발행됐으며, 비매품이다.

서 차관은 지난 1985년 이세기 통일부 장관 비서관을 시작으로 통일부 기획조정실장·교류협력국장·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통일부에서 35년째 몸 담고 있는 서 차관은 그 사이 200여 차례 남북회담에 참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지낸 그는 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우리측 선발대 단장으로 방북해 9·19 선언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서 차관은 올해 6월 함세웅 신부와 함께 '민족화해: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 추모,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서예전'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인산(仁山) 서호 서예전은 '민족화해센터 2020년 하반기 특별초청전'으로, 오는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민족화해센터 평화순례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초청전 제목은 책자와 동일한 '남북동심(南北同心):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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