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원 내린 1174.4원 마감…낙폭은 줄어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1170원대를 지속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76.1원)보다 2.6원 내린 1173.5원에 출발한 뒤 1.7원 내린 1174.4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위안화 강세와 연동되면서 낙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하락분을 일부 반납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전환한 점도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증시 반응은 미지근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 FOMC는 완화적 스탠스를 재확인한 수준으로 금융시장 반응은 미온적이었다"며 "추가 완화기대가 차단돼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이날 1%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2% 내린 2406.17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58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0억원, 3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885.18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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