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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서준원,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서 3⅔이닝 5실점

뉴시스

입력 2020.09.17 19:50

수정 2020.09.17 19:50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 1회말 무사에서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0.05.1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 1회말 무사에서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0.05.19.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20)이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서준원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흔들렸다.

올 시즌 내내 선발로 뛴 서준원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보직을 바꾼다. 이날까지 20경기에서 97이닝을 소화한 서준원은 관리 차원에서 불펜으로 이동한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서준원은 앞으로 롯데의 핵심이 돼야 할 선수다. 부상 위험을 줄이고, 철저한 관리를 해줘야한다"고 보직 변경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허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도 서준원의 한계 이닝을 130이닝으로 정한 바 있다.

시즌 마지막 선발 기회였지만, 서준원은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말 상대 리드오프 홍창기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서준원은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서준원은 2회말 박용택, 이천웅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양석환에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 3루의 위기에 놓였다.

그는 후속타자 유강남에 2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박용택이 득점해 1실점했다. 서준원은 정주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3회말 홍창기, 오지환을 1루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서준원은 로베르토 라모스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라모스에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에 놓인 서준원은 김현수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박용택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한 서준원은 후속타자 이천웅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맞아 실점이 '5'로 늘었다.


서준원은 4회말 유강남을 유격수 직선타로, 정주현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투구수가 64개로 많지 않았지만, 롯데 벤치는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갔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효준이 서준원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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