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한일러 페리항로 첫 정기편으로 포항을 떠난 화객선 이스턴 드림(EASTERN DREAM)호가 이날 오후 3시30분께 교토 마이즈루(舞鶴)항에 입항했다고 전했다.
전장 140m에 달하는 이스턴 드림호는 포항에서 실은 컨테이너를 마이즈루항에 하역하고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중고차 등을 차례로 적재했다.
주 1회 운항하는 새로운 항로 취항을 계기로 동해 연안 한국과 일본, 러시아 일대의 물류 활성화와 관광진작 등이 기대된다고 NHK는 밝혔다.
다만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입국제한 조치를 감안해 당분간 정기페리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화물만 운반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날 마이즈루항에는 이스턴 드림호 도착에 맞춰 현지 시장 등 50명이 나와 환영행사를 가졌다.
다타미 료조(多々見良三) 마이즈루 시장은 "페리는 화물선과 달리 사람과 상품 양쪽을 운송하기 때문에 마이즈루항을 통해 세계와 교류가 점차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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