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느 때보다 입시상황이 혼란스럽다. 입시시즌을 맞아 수험생과 학부모는 어떤 대학이 좋은 대학인지, 어떤 기준으로 대학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다. 경복대학교는 그 선택기준으로 높은 취업률과 대학 브랜드 평판을 주요 잣대로 제시했다.
◇ 대졸 취업난 심각, ‘취업률’을 봐라
교육부 공시에 따르면, 경복대는 2017년 76.9%, 2018년 75.5% 취업률에 이어 2019년 78.2%를 기록하며 졸업생 2000명 이상 수도권 대학 중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3년 연속 취업률 1위에 오른 비결은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회수요에 대응한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맞춤형 취업 길라잡이 대학일자리센터 역할을 손꼽았다.
◇ 100% 취업보장형학과 운영…7500여개 산업체와 협약체결
경복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7500여개 업체와 산학협약으로 졸업생 1명당 3개 업체에 취업을 약속하는 취업보장형 협약을 구축하고 있다.
경복대에 따르면, 취업보장형 학과는 졸업예정자의 취업처 확보하고자 입학과 동시에 해당학과 유관기관과 취업보장형 산학협약을 통해 졸업 전까지 입학정원의 3배수 이상을 확보한 학과라고 한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전체학과 현장실습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현장실습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산학협력사업이 시간이 갈수록 기업과 학생 모두에 만족스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 사회맞춤형학과 운영…기업맞춤형 인재 양성
경복대는 사회맞춤형학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개념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사회맞춤형학과는 학생선발부터 교육과정 및 졸업 후 취업까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협력해 현장 중심으로 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기업 인사가 직접 수업에 참여해 학생을 가르치고, 학생은 해당 기업에서 실습, 현장견학, 실습장비 등 기업맞춤식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은 산학협약으로 정한 인원만큼 해당 기업에 관리자 역할을 하는 중견관리자로 채용된다.
경복대는 약손피부미용과, 준오헤어디자인과, 의료미용과, 국제관광과, 유통경영과 등 5개 과를 사회맞춤형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경복대는 장기적으로 사회맞춤형학과가 일자리 미스매치(불일치)를 해결하는 최적의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대학일자리센터 취업지원통합시스템 운영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지원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을 위한 원스톱 진로 및 취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시스템은 취업과 관련한 자격, 훈련, 취업정보를 통합 연계해 학생에게 자기탐색, 직무탐색 등 5단계 원스톱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개발한 ‘KBU-UP+ 모바일 앱’은 학생이 시공간 제약 없이 진로결정 진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IDEA mapping, 면접전략 등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핵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취업 컨설턴트와 1:1 맞춤 건설팅 예약부터 취업지원통합시스템 연결까지 활용할 수 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취업역량 강화 및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경복 EXPO Career Festival 개최, 우수산업체 회사설명회,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현장면접 등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취업박람회, 취업특강, 취업동아리 운영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개인별 찾아가는 취업클리닉, 강소기업 탐방, AI면접 역량 강화를 위한 셀프 면접기 활용, 학과별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좋은 대학 또 다른 평가기준, ‘브랜드평판’
경복대는 올래 6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한 ‘전문대학 브랜드 빅데이터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전문대학 브랜드평판지수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5월25일부터 6월25일까지 실시한 국내 전문대학 브랜드 빅데이터 5191만4475개를 분석한 결과다.
경복대 브랜드는 참여지수 201만0842, 미디어지수 9만1384, 소통지수 12만9340, 커뮤니티지수 21만5989로 총 브랜드 평판지수 244만7555로 분석됐다.
한편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한 경복대는 올해 ‘비전 2025' 핵심목표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운영’, ‘100% 취업보장형 학과 완성’, ‘AI 빅데이터 기반 학생성공센터 구축’을 목표로 대학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복대는 2021년 5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학생의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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