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창궐이 미국서 본격화한 3월 중순 후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이 폭증해 한때 687만 명까지 치솟았다. 5월 말부터 100만 명 대로 떨어졌으며 폭증 21주 째인 8월 초순 처음으로 97만 명을 기록하며 100만 아래로 내려왔다.
24주 째와 25주 째에도 100만 아래인 88만~89만 명 대를 기록했는데 26주 째인 지난주(6일~12일) 86만 명으로 코로나 폭증 후 가장 낮은 수에 이르른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19 전에는 주간 신청자는 20만 명 대였으며 실제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17만 명에 지나지 않았다.
신규 신청자에 이어 심사 후 300달러 정도의 주급 실업수당을 각 주당국으로부터 수령하는 기존 실직자는 지난주 기준으로 1260만 명에 달했다. 1년 전 코로나 사태가 없을 때는 160만 명이었다.
이 전통적 실업수당 수령자 외에 코로나 19 기간 동안 연방정부에 특별 실업수당을 신청할 수 있게 된 자영업 및 특별고용형태 취업자 1500만 명이 지난주에 연방정부로부터 300달러 실업 주급을 수령했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긴급재정지원으로 3월 말부터 실업자 1인당 600달러를 특별 실업수당으로 주었으나 7월 말 종료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재난관리청 예산을 전용해 전통적 실업수당 수령자 1200여 만 명과 이 특별 신청자 1500만 명에게 300달러가 지급되었다.
미국은 8월 현재 실업률이 8.4%로 4월의 14.7%에서 많이 낮아졌다. 그러나 코로나 19 전 2월의 3.5%에 비해 높으며 실업자 수가 2월보다 800만 명 가깝게 많다.
5월부터 경제 재가동으로 사업체 고용주에 의한 일자리 추가가 4개월 연속 이뤄져 모두 1070만 개에 달했다. 그러나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없어진 총 2220만 개 일자리 가운데 아직도 1150만 개가 복원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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