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8일 열린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복무 특혜 의혹에 관한 질의가 야당 청문위원들을 중심으로 집중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열린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질문 공세를 퍼부으며 서 후보자를 몰아붙였다.
이 과정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군을 사유화하고 정치에 개입했던 세력"이라며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작을 하고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이제 그런 게 안되니까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하고 있다"고 말해 청문회가 한때 파행을 빚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13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도 계속해서 추 장관 아들 건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던 만큼 이날 청문회에서도 휴가에 관한 군 규정 등에 대해 질의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 후보자는 과거 아파트 청약 목적으로 서울에 위치한 처가에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원 후보자 측은 위장전입 사실을 인정하며 "아파트 청약 자격을 갖기 위해 1992년 10월부터 2001년 9월까지 본인의 주소지를 처가로 이전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이로 인해 실제로 아파트 분양을 받았거나 어떤 이득이 발생한 것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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