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합참차장 "北, '적은 수'의 핵무기 개발"...전략적 억지력 강조

뉴시스

입력 2020.09.18 05:41

수정 2020.09.18 05:41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지역을 찾아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9.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지역을 찾아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9.06. photo@newsis.com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존 하이튼 미국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북한이 미국과 이웃 국가를 위협할 수 있는 '적은 수'(a small number) 의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하이튼 합참차장은 17일(현지시간) 미 국방대학 주최로 열린 핵억지력 관련 토론회에서 "북한이 적은 수의 핵무기를 개발했다. 세부사항은 기밀이며 여러 면에서 알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특징은 북한이 이웃 국가 뿐 아니라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튼 합참차장은 현재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이미 북한의 위협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본토 방어는 미사일 방어 역량이 아니라 전략적 억지력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니트맨-Ⅲ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B-2를 대체할 B-21 차세대 전략 폭격기, 컬럼비아급 전략 핵 잠수함 등을 미국의 전략적 억지력으로 꼽았다.

또 곧 선보일 공대지 장거리 원격 순항미사일(LRSO)을 미국의 핵 억지력을 강화할 차세대 핵 억지력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하이튼 차장은 이같은 핵 전략자산들이 항상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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