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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엠포드에쿼티-하랑기술투자, 딥노이드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9 06:00

수정 2020.09.19 06:00

포스트밸류 1100억..IPO 주관사에 KB증권
[fn마켓워치]엠포드에쿼티-하랑기술투자, 딥노이드 투자

[파이낸셜뉴스] 일반투자법인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와 신기술금융사 하랑기술투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진단업체 딥노이드에 투자했다. 집단지성에 의거해 수집된 데이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딥노이드는 KB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와 하랑기술투자와 신기술투자조합을 조성, 딥노이드에 투자했다. 딥노이드가 새로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취득하는 구조다. 프리IPO 투자 성격으로, 포스트밸류(투자 후 기업가치)는 1100억원 수준이다.

앞서 딥노이드는 LB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아주IB투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을 투자자(LP)로 유치했다.

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된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의료영상 진단 오픈 플랫폼 개발업체다.
AI 개발지식이 부족한 의사가 쉽게 AI 영상 진단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딥노이드는 2018년 알리바바와 기술 제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올 1월에는 원격 판독 전문병원인 '휴아인영상전문의원'을 설립했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와 해외 합작사 설립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는 2017년 10월 10일 설립됐다. 김강민 대표와 윤별수 대표가 공동대표다. 김 대표는 현대증권·KB증권을, 윤 대표는 교보증권을 각각 거쳤으며 자기자본(PI)투자 업무 등을 맡았다.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와 손을 잡는 하랑기술투자는 지난해 2월 설립, 윤영목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자산 관리강화 추진단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하랑기술투자는 하랑기술투자는 윤영목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자산 관리강화 추진단장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 윤 대표는 국민연금 리서치팀 창설 멤버로 자본시장에서 잔 뼈가 굵은 전문가다.

올 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기술금융사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최근 4차산업 투자에 초점을 맞춘 '아이비케이씨-하랑 신기술투자조합'을 IBK캐피탈과 함께 결성했다.

얼머스-하랑기술투자조합1호, 하랑IT기술투자조합1호, 하랑IT기술투자조합2호 등 3개(65억원)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국내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업체 '디젠(Digen)'의 약 70억원 규모 투자에 고유계정으로 참여, 약 7억원을 투자한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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