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9명이 뛴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2차 예선을 통과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며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17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의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의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나섰다. 토트넘은 2-1로 이겼으나 경기 내용은 부실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으나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결정적 기회도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오히려 선제골은 상대팀에서 먼저 나왔다. 후반 26분 플로브티프이 코너킥 상황에서 먼저 실점했다.
다행히 상대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위기를 면했다. 후반 33분 플로브티프의 카라가넨이 토트넘 벤 데이비스의 헤딩 슈팅을 손으로 막아내는 판단 미스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이후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이를 결정 지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동점골 이후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40분 은돔벨레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는 2-1 토트넘의 승리고 끝났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누볐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7분 문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장면도 있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골키퍼 요리스(6.0)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으며 필드 플레이어들 중에서는 최하점이었다. 일찍 교체해 나간 베르바인(6.2)보다 낮은 점수였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