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3)이 현지 언론이 뽑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더스코어닷컴'은 1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톱 5'를 각각 선정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달러에 토론토와 FA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5위에 뽑혔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0경기 54이닝을 던져 4승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토론토는 류현진을 데려오면서 기대했던 것을 그대로 받고 있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이 1선발이자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영입했는데,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였다.
더스코어닷컴은 "류현진은 커리어 하이인 9이닝 당 10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라면서 "최근 8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실점만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매체는 "류현진은 토론토가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실제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10경기에서 8승2패의 성적을 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에는 30개 팀 중 1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4위로는 딜런 번디(LA 에인절스), 3위는 마에다 켄타(미네소타 트윈스)가 각각 선정됐다. 2위로는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1위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였다.
전체 1위에 뽑힌 비버는 올해 9경기 64⅔이닝을 던져 7승1패, 평균자책점 1.53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톱 5'에는 5위부터 차례로 디넬슨 라네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커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트레버 바우어(신시네티 레즈),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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