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53억원 확보…2022년 마무리
【제주=좌승훈 기자】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중앙시장에 주차타워가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모슬포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3억여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모슬포 중앙시장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국비공모사업에 응모했다.
현장평가·중소벤처기업부 심사를 거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67억원 중 국비 53억원을 확보했다.
모슬포 중앙시장은 1978년 개설됐다. 하지만 주변 공영주차장 주차면수가 부족해 접근성이 떨어져 상권이 오랫동안 침체된 상태다.
또 시장 주변과 도로변 불법 주정차로 인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2021년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하모리 822-5번지 일원에 대한 주차부지 토지보상 협의에 나선다. 이어 2022년에는 연면적 2400㎡ 규모의 2층 3단 주차타워(주차장·관리실·화장실 등) 공사에 착수·완료하게 된다. 주차타워 주차면수는 100~130대로 돼 있다.
강동언 시 경제일자리과장은 “모슬포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시장 활성화·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필요한 사업비 가운데 80%를 국비로 확보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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