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고성군에 따르면 군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약, 동해북부선 유적지 기념화 사업으로 송지호 교각 인근에 철도 레일 10m를 설치, 포토존을 조성한다 고 밝혔다.
현재, 동해북부선은 지난 1929년 안변역~흡곡역 구간 개통 이후 1938년 간성역~양양역 구간을 완성했으나, 한국전쟁 이후 1967년 전 구간 폐지되어 양양~고성간 철도부지에는 송지호 교각, 문암역 터, 문암역 철도관사, 간성역 터, 배봉리 교각, 배봉리 터널 등 동해북부선 유적이 고성군 내 산재해 있다.
특히,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이 내년 착공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어지는 철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철도 유적을 관광 자원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동해북부선 옛길이 고성이 자랑할 수 있는 걷기 길로, 다시 국민 곁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동해북부선 철도 기념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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