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트로이 "역겨운 사람들과 악수하지 않게 해줘"
"트럼프, 코로나19로부터 미국 보호보다 재선에만 신경써"
트로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신으로 트럼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유권자들에게 대통령의 연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한 최신의 인물이 됐다. 그녀는 마일스 테일러 전 국토안보부 비서실장과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 등 점점 늘어나고 있는 행정부 출신 반트럼프 진영에 합류했다.
트로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공화당 유권자들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동영상에서 트럼프를 위해 일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것보다 자신의 재선 가능성에 더 신경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 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참석했던 한 TF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는 좋은 것일 수 있다. 나는 혐오스러운 사람들과 악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이 역겨운 사람들과 악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며 ""만약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거나 확산을 늦추려고 노력했다면 많은 생명들을 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생 공화당원이었던 트로이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신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그녀의 주장은 현실적으로 근거가 없고 완전히 부정확하다"며 트로이의 주장을 완강히 부인했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공화당 유권자' 모임의 세라 롱웰 전략국장은 "현직 대통령의 고위 참모들이 그의 재선에 반대하고 상대 후보를 지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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