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지난 16일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17일 오후 11시 기준, 공장과 연결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시흥시는 대야동에 사는 10대 주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주민은 지난 16일 군포시에서 확진된 소하리공장 직원(군포 156번)의 가족이다.
또 17일 전북 익산시에서도 소하리공장 직원인 30대 A씨(익산 19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수원에 거주 중이지만,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익산에 머물다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익산시는 또 이날 소하리공장 직원인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수원에 거주 중이지만,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익산에 머물다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기아차의 소하리 공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9명, 직원 가족 4명 등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는 용인 4명, 안산 5명, 군포 2명, 시흥 1명, 익산 1명 등이다.
앞서 이 공장의 첫 확진자는 용인에 거주하는 40대 B씨(용인 349번)로, 방역 당국은 B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공장 내 밀접접촉자 151명을 선별해 안산, 군포, 광명, 안양지역 선별진료소로 분산해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B씨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 상가에 조문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이 발생,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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