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전에는 구청에 가서 종이 문서를 뒤져야 볼 수 있었던 서울 지구단위계획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서울도시계획포털(urban.seoul.go.kr) 내 지도서비스에서 지구단위계획을 볼 수 있게 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일반인이 지구단위계획의 세부 내용을 확인하려면 구청을 직접 방문해 종이 도면 수십장을 일일이 넘겨봐야 했다.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 용도, 용적률, 건폐율, 높이 등을 정한 도시관리계획이다. 현재 서울에 총 482곳, 104㎢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있다.
주로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구역 등 주요 부지에 지정돼 시민 재산권과 직결되는 규제인데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도록 종이로 열람해야 했다.
현재 서울 25개 구청 중 마포구 한 곳만 전용 시스템에서 지구단위계획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개별 필지를 클릭하면 필지별 지구단위계획 결정 정보와 건축 규제 내용을 볼 수 있고 관련 문서를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종로, 중구, 용산, 성동, 성북, 은평, 마포, 양천, 영등포, 동작, 관악, 강남, 서초 등 13개 자치구 281개 지구단위계획구역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내년부터는 시내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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