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에 대해 검색 집계 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있었으며 이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 개발을 담당하는 원성재 책임리더는 20일 밤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이용자의 클릭 데이터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추 장관 이름은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깁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했고 20일 오전 0시 50분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아무개’를 검색하면 ‘아무개’, ‘(공백 또는 특수문자)아무개’, ‘아무개(공백 또는 특수문자)’등 검색어에 대한 클릭 데이터가 모두 합산돼야 하는데, ‘(공백)아무개’의 클릭 데이터만 집계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원성재 책임리더는 영어 자동변환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추미애’를 영어로 치면 ‘추미애“인데, 이는 포르투갈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네이버에서 ‘추미애’ 검색 결과 상단 탭 순서가 보통 정치인과 다르고 영문자판 상태로 검색 시 바로 자동전환된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포털 통제 의혹을 제기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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