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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 子 메콕스큐어메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2 08:50

수정 2020.09.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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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개발사 튜브파마 이탈리아 연구소에서 COVID19 항바이러스 효과 검증"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의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에서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M002-A’에서 항바이러스 효능(virus yield reduction assay)이 확인됐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사 튜브파마(Tube Pharmaceuticals GmbH)가 지난 6월부터 진행해 온 ‘M002-A의 COVID19 항바이러스 효과 실험’ 결과에서 연구에 사용된 총 3가지 농도별 샘플 중 최저농도 약물까지 모두 항바이러스 효과가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후보물질은 현재 국내 국책 연구기관과도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실험 결과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 5월 유럽 신약개발 전문기업 튜브파마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튜브파마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M002-A’를 활용해 이탈리아 파두아대학 소재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항바이러스 효과 실험을 진행해왔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이번 실험 결과는 감염이 확산된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항바이러스 효능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난 만큼, 향후 튜브파마와 공동으로 페럿(ferret)을 통한 동물모델 실험과 인체유래 오가노이드 모델에 대한 확증 실험을 추가적으로 진행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M002-A’는 염증유도성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진 IL-6, TNF-알파 등의 감소와 같은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현재 천연물 관절염 치료제(M002)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미 GLP 독성 시험 및 안전성 시험 등이 완료된 해당 후보물질이 이번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까지 확인된 만큼, 동물모델 시험을 통한 후속 연구 결과 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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