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편리미엄 재테크' 금융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2 16:15

수정 2020.09.22 16:15

[파이낸셜뉴스] 어렵기만 했던 재테크가 '편리미엄' 트렌드를 타고 쉽고 친근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편리미엄이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갈수록 '편리함'을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생겨난 신조어다.그 동안 재테크는 전문적으로 공부를 안 하면 도전하기 어렵고, 무언가 해보려 해도 목돈이 있어야 하거나, 가입 절차가 복잡하다고 생각해 관심 밖에 두던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핀테크의 발전으로 이제 재테크 판도가 달라졌다. 금융을 몰라도 세계 곳곳에 글로벌 자산 투자가 가능하고, 부동산을 몰라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시대 속 모바일만 있으면 터치 몇 번으로 소액으로도 돈을 불려 나갈 수 있는 서비스들을 알아보자.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모바일로 편리하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인공지능 간편투자 '핀트'는 편리미엄 재테크를 대표하는 서비스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 투자일임 포문을 연 핀트는 금융을 몰라도, 국내외 정세를 몰라도 인공지능이 개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알아서 투자해 준다. 과거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 옮겨와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와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핀트는 투자자가 가입 시 자신의 투자성향 및 기본 사항만 설정해 두면 이후에는 인공지능이 고객 개개인에 맞춰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자산의 운용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전문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과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 양대 기술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은행 갈 필요없는 오픈뱅킹 서비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서비스 '카카오뱅크'에서는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26주 적금'이 있다. 26주 적금은 처음에 1천원, 2천원, 3천원 등 금액을 선택하고 이후 한 주가 지날 때마다 처음 낸 액수만큼 금액을 늘려가며 적금을 불입하는 상품으로 소액 투자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목돈을 일시에 불입해 두는 예금 가입도 간편히 할 수 있다. 일반 시중 은행 대비 소폭 높은 이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눈길을 끈다.

■모바일 종합 간편투자 플랫폼 '어니스트펀드'
종합 간편투자 서비스 기업 어니스트펀드는 탄탄한 금융 전문성과 기술력을 토대로 강소기업 소상공인 관련 투자상품은 물론 다양한 부동산 영역(부동산담보, 건축자금)에서도 P2P 투자상품을 선별 제공하여 소수 자산가의 전유물이던 우량 투자기회를 많은 대중에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 새롭게 출시된 모바일 간편투자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터치 몇 번만으로 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 3월 P2P업계 최초로 초대형급의 프리미엄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상품을 선보였다. 통상 부동산PF가 수백억원 혹은 수천억원 규모이면 1순위 투자기회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대형 금융기관에 주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니스트펀드는 대형 화재보험사와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 초대형 부동산PF에 1순위 투자 기회를 확보하며 안정성을 높였다.

■ 언택트 금반지 감정·거래 앱 '금방금방'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금반지, 금목걸이 등 가격감정부터 거래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비대면 금은방 앱 '금방금방' 서비스를 출시했다.
금방금방에서는 돌반지를 비롯해 끊어진 반지, 하나뿐인 귀걸이 등 다양한 종류의 금제품을 모바일을 통해 30초 만에 감정 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금 시세에 따라 바로 판매까지 할 수 있어 '금 재테크'를 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금방금방은 앞으로 주얼리 재테크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주얼리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사진 한 장만으로 제품의 종류, 품위(24K, 18K, 14K), 중량까지 식별함으로써 가격을 감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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