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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나홍진 감독의 귀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09:06

수정 2020.09.23 09:06

나홍진 기획 제작, 시나리오 원안
태국 스타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연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쇼박스 제공, 나홍진 감독=News1 DB © 뉴스1 /사진=뉴스1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쇼박스 제공, 나홍진 감독=News1 DB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나홍진 감독과 태국의 ‘스타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함께 새 영화 ‘랑종’(가제)을 선보인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나홍진 감독이 자신이 기획·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복귀한다고 23일 밝혔다. ‘태국 호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셔터’로 데뷔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태국 최초로 천만 관객 동원작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피막’(2014)을 연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은 명실상부 태국의 스타 감독이다.

나홍진 감독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선택한 ‘랑종’(가제)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영화로, 제목은 태국어로 ‘영매’를 뜻한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과 제작은 물론이고 시나리오 원안에도 직접 참여했고, 연출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았다.

‘랑종’(가제)은 이미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프랑스 배급사 조커스 필름이 프랑스 배급을 결정하는 등 제작 초기부터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조커스 필름은 영화 ‘기생충’, ‘아가씨’ 등 한국영화를 배급해온 프랑스 배급사다.

조커스 필름의 CEO 마누엘 쉬셰는 “나홍진 감독이 이끄는 ‘랑종’(가제)은 아주 흥미롭고 무서운 영화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태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감독 중 한 명으로, 그가 이 이야기를 통해 비상하고도 오싹한 스릴감을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전했다.

‘랑종’(가제)의 제작에 참여한 GDH는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박스오피스(중국, 홍콩, 대만)에서 1위를 차지한 ‘배드 지니어스’(2017)와 2019년 태국 박스 오피스 1위 ‘투씨와 가짜 슈퍼스타’, 2위 ‘프렌드 존’, 3위 ‘너를 정리하는 법’ 모두를 제작하고 배급한 태국 스튜디오로 ‘랑종’의 공동 제작과 태국 배급을 맡는다.


2021년 전세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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