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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장난감·조명기구 등 51개제품 리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11:11

수정 2020.09.23 11:11

기술표준원, 중점관리품목 1005개 제품 안전성조사
유해물질 과다, 안전기준 위반 등 51개제품 수거 명령
이승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산업부 제공
이승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에 유통된 가구, 장난감, LED 조명기구 등 51개 제품이 유해물질 및 안전 문제로 리콜 조치됐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0대 제품안전 중점관리품목 안정성 조사 결과, 가구 등 적발된 223개 제품의 제조·수입업자에 대해 위반 정도에 따라 수거 등을 명령 또는 권고했다고 밝혔다.

유해화학물질, 구조 안전성, 감전보호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최중결함에 해당하는 51개 제품은 수거 등을 명령하고, KC인증을 취소했다.

KC표시, 제조연월, 사용연령 같은 표시 의무 등을 위반한 중결함 또는 경결함 172개 제품은 수거 등을 권고(개선조치 포함)했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7~9월 가구, 장난감(모형완구, 미술공예 등), LED등기구 등 1005개 제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정성조사를 실시했다.


리콜명령을 받은 51개 제품은 어린이제품 21개, 생활용품 16개, 전기용품 14개다.

어린이제품은 완구·의자·침대 등 18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최대 400배 초과한 모형 완구 3개 및 280배 초과한 유아용 의자 1개 △납 기준치를 최대 50배 초과한 유아용 침대 1개 및 38배 초과한 어린이용 안경테 1개 등이다.

아이산업(모델명: 미니공), 헤브잇올(모델명: 하프토이 MR-T002), 와니월드(모델명: 구체관절인형), 코너스톤에스에이치(모델명: 여러 가지 작업 입체복 만들기), 메디블루(모델명: 꾸러기 상자), 올림포스(모델명: 시크릿 쥬쥬 핸드백 쥬얼리 세트), 예샘(모델명: 익스트립 핑크 에어 워터건), 더펀즈(모델명: 원형 국기 비즈), 비앤씨(모델명: 모래놀이 샌드위치 백), 맘러브스유(모델명: 다슬이 잡기), 힐링비트(모델명: B2 manaroo runda high chair), 아론물산(모델명: 보니큐티아기침대 AB-050), 성광사(모델명: IE-534), 홀릭아이웨어(모델명: 3056), 도트엔도트(모델명: Aubrey light pink), 언커먼키즈(모델명: MAY RASPBERRY), 강남옵틱(모델명: el-JR7612), 성광옵틱(모델명: ELTRA Eyewear BB) 제품이다.

끼임사고 방지를 위한 조임끈 안전기준을 위반한 어린이 바지, 잠옷 등 2개와 안전벨트 기준을 위반한 유아용 의자 1개도 리콜 조치됐다.

글로벌세인트(모델명: 마린 키즈 파자마 라이언), 라포르인터내셔널(모델명: 서클 로고 베기스 쇼츠), 인태니아이(모델명: 리엔더하이체어) 제품이다.

가구, 실내용 바닥재 등 생활용품은 16개 제품이 리콜 조치됐다.

벽 고정장치가 없거나 쉽게 넘어지는(전도) 구조로 되어 있어 어린이가 깔릴 우려가 있는 7개 제품 및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톨루엔 기준치(0.08mg/㎡·h이하)를 1.7배 초과한 1개 제품이 적발됐다.

가이온퍼니처(모델명: 가이온 마린 5단 800), 오하임아이엔티(모델명: 와이티 800 5단), 동서가구(모델명: 제이플 5단), 웨스트프롬(모델명: 웨이브 W하이글로시 그레이 5단), 상일리베가구(모델명: 벤티 800 5단), 플랜데코(모델명: 리마 하이그로시 4단 900 광폭 대형), 히트가구(모델명: 하버 800 5단), 리센(모델명: 레시피 5단)
제품이다.

또 실내용 바닥재 3개 제품도 유해물질이 과다 검출돼 리콜 조치됐다.

간,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1000ppm)와 피부염, 각막염 등을 유발하는 납 기준치(90ppm)를 각각 182배, 3.5배씩 초과했다.

비스바바(모델명: 물이 잘 빠지는 푹신한 욕실매트), 히키스(모델명: 욕실매트), 모나코몰리브(모델명: 욕실매트 MONACO) 제품이다.

또 △자동온도조절기능이 없어 사용 중 화상 위험이 있는 속눈썹열성형기 1개 △과도한 연료량으로 폭발 우려가 있는 가스라이터 1개 △레이저등급이 기준치를 초과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비비탄총 1개 등도 리콜 조치됐다.

에덴샵(모델명: EDEL-EYE), 미래스피드해운항공(모델명: 대왕라이터), 일화산업(모델명: SPK-D), 대진무역(모델명: M82), 선우실업(Perfect RDS 3.0L) 제품이다.

전기용품은 14개가 리콜됐다.

LED등기구 5개는 충전부 접촉 또는 과전류로 인해 감전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텍시스템(모델명: AAB06-08W-57KB), 유니크라이트(모델명: UNL-F-12), 디지털조명(모델명: LID-TUL-BE), 한승(모델명: HSC-DL410IG-A), 창조테크(모델명: ER-W20) 제품이다.

또 △온도기준치(100℃)를 52~99℃를 초과하여 사용 중 화재 위험이 있는 가정용 소형변압기 2개 △절연거리를 미준수한 직류전원장치 3개도 적발됐다.

한일테크(모델명: 한일전자시스템 소형변압기 다운트랜스 승압A 타입), 대림테크(모델명: 1000VA 다운트랜스 DL-1000D), 벤하임코리아(모델명: W&T-AD05W090050K), 바이퍼럭스(모델명: HDD19), 그린전산(모델명: FOR LG LCB-PTA02) 제품이다.

내부 부품간 거리가 기준치보다 짧아 기기손상, 화재 등의 우려가 있는 직류전원장치(3개), LED등기구(1개) 등 4개 제품도 리콜 조치됐다.

에어로코리아(모델명: IVP1200-1500E4), 하늘컴(모델명: HN1205CNC), 두현일렉(모델명: SD1205B), 글로벌엘이디(모델명: GB-LCF-15FLCD) 제품이다.

기술표준원은 리콜 처분한 51개 제품의 원천적인 유통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해당 제품정보를 공개했다.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과 제품안전 국제공조 차원에서 OECD 글로벌리콜포털에도 등록했다.

기술표준원은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해당 사업자로부터 수리, 교환, 환불 등의 조치를 요구할 것을 권고했다.


이승우 기술표준원장은 "어린이, 노약자 등 안전 취약계층에게 위해 우려가 높고, 사고가 많아 국민의 제품안전 확보가 시급한 50대 중점관리품목에 대해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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