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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연휴 선별진료소 운영…'추석종합대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13:49

수정 2020.09.23 13:49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추석연휴 기간에도 자치구마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연휴기간 중에는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다음달 1~2일에는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추석을 맞아 안전·교통·생활·물가·나눔 5개 분야별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지속 운영한다. 자치구별로도 1개 이상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7개소와 생활치료센터 8개소의 운영을 연휴기간에도 유지한다.


대중교통 및 시설 방역도 강화한다. 서울역과 청량리역 등 주요역사와 터미널 방역을 강화하고 지하철 및 버스 차량 내부와 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다만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시민을 위해 추석 당일과 다음날(10월 1∼2일) 지하철·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지난 5월과 8월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됐던 점을 고려해 추석연휴 기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실태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특히 서울시는 다음달 18일까지 토·일·공휴일에는 시립 장사시설의 실내 봉안당을 폐쇄해 온라인 성묘시스템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립묘지 경유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하지 않고 시립묘지 경유버스도 증회 없이 평시와 동일하게 운행한다.

연휴 기간 병·의원 1539곳과 약국 3960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응급의료기관 67곳은 24시간 운영한다.

취약계층 지원은 비대면 방식으로 바꿨다.

홀몸 어르신 등에게 생활필수품과 추석 특별선물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는 주민 소통행사를 생략한다. 쪽방상담소 공동차례상 행사도 도시락 식사로 대체한다. 장애인과 기초수급자, 양육시설 아동 등 취약계층에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택배 등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동시에 올해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치솟은 추석물가로부터 시민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물가안정화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18시부터 다음달 5일 9시까지 소방안전과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한다. 상황실은 24시간 운영해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가시는 것은 코로나19 전파에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올해 추석은 고향의 가족분들을 직접 만나 뵙지 않는 것이 효도이고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길"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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