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수학했고 동대학원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고인은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제1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제3공화국 민정 이양기에 문화공보부 예술과 공무원으로 문화계에 첫 발을 들였다. 이 후 반세기 동안 척박했던 문화예술계를 갈고 닦은 한국 문화예술계의 산증인으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이사, 서울예술단 이사장, KBS교향악단 이사장,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충무아트센터 사장을 지내며 예술행정 CEO로서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해왔다. 이후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원장 및 석좌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주 여사와 4녀가 있다. 장례식장은 경기도 의왕시 성라자로마을 내 성당이며발인은 25일 오전 10시, 장지는 안성추모공원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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