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계열사 루미마이크로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인수

[파이낸셜뉴스] 바이오기업 비보존은 23일 계열사 루미마이크로를 통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루미마이크로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인수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분 89.6%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완료 후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오는 29일 임시주총을 열고 비보존 측 이사 3인과 감사를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루미마이크로와 이니스트바이오제약 합병도 추진된다. 비보존은 회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양사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을 내놨다.

인수 대상인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완제의약품 제조와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의약 전문 기업으로 2019년 매출 626억원을 기록했다.

비보존 관계자는 “양사 합병으로 신약개발과 완제의약품 생산판매로 역할을 분담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루미마이크로는 최근 비보존 헬스케어로 사명 변경했다.

박홍진 부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을 임시주총 안으로 공시하며 제약사업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인수를 통해 비보존과 루미마이크로는 신약개발부터 완제의약품 생산까지 가능한 종합제약그룹 기틀을 마련했다”며 “비보존 신약 오피란제린(VVZ-149) 국내 임상 3상 진행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했다.

오피란제린은 중등도 이상 통증에서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비마약성 진통제다.

[e-mail]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