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이차전지·나노기술 분야에서 국가연구실 및 국가연구협의체 동시 지정
KERI는 세계최고 수준에 근접한 연구역량 및 인프라, 다수의 특허·기술이전·산업지원 실적과 경험을 인정받아 국가연구실과 국가연구협의체에 동시에 선정됐다.
국가연구실로 지정된 'KERI 이차전지 기능소재연구실'은 대용량 고신뢰 전지 소재 기술을 집중 개발한다. 개발된 소재는 미래 핵심 분야로 손꼽히는 미래 자율주행 전기차 및 전력저장시스템(ESS) 등의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25년 이상 축적해 온 에너지저장 부품·소재 기술 개발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다수의 특허 실적과 산업체와의 다양한 협업 경험도 한 몫했다. 전지 분야에서 출연연 최고수준의 연구개발 역량 및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KERI는 이번 국가연구실 지정으로 국내 전지 분야에서의 기술독립을 실현하는 대표 연구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KERI 최규하 원장은 "이번 국가연구실 및 국가연구협의체 동시 지정을 발판으로,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이차전지 및 나노기술 분야에서의 기술독립을 실현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국가연구인프라(3N)은 △핵심소재의 신속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국가연구실(N-Lab) △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테스트베드인 국가연구시설(N-Facility) △산학연과 연계하여 현장 기술지원 및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연구협의체(N-Team)로 구성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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