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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은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 S20 팬 에디션(FE)에 대해 이같이 보도했다.
엔가젯은 갤럭시 S20 FE가 700~750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기존 S20 시리즈와 스펙 측면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엔가젯은 "갤럭시 노트 20, 갤럭시 Z 폴드2 등과 달리 갤럭시 S20 FE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라며 "기존 S20 시리즈에 사용 된 것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865 칩셋, 6.5 인치 수퍼 아몰레드 화면, 120Hz의 높은 주사율, 450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도 1000 달러짜리 삼성 휴대 전화에서 얻을 수있는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엔가젯은 "과거에는 이와 같은 휴대폰을 갤럭시 S20e나 갤럭시 S20 라이트 라고 불렀지만 이번에는 아니다. '미만'이라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비 폭발 형 노트 7로 출시 한 '팬 에디션'이라는 이름을 되살린 것은 현명하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과거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폭발 사태로 전량 리콜을 진행했을 때 이 부품을 활용한 리퍼비시 스마트폰에 '갤럭시 노트 FE'라는 이름을 부여한 바 있다. 당시 갤노트 FE는 일부 모델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인기를 끌었다.
엔가젯은 "삼성이 주력 제품보다 훨씬 더 저렴한 폰에서 스타일과 대부분 고급 성능의 균형을 유지했다. 현재 삼성에게 매우 중요한 기능도 수행 할 수있는 장치"라며 "삼성의 중저가 A 시리즈 스마트 폰과 프리미엄급 갤럭시 S20 라인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의 대항마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가젯은 "삼성의 S20 FE가 아이폰 12와 곧 맞서게 될 것"이라며 "삼성이 가격 대비 최고의 만능 안드로이드 폰 중 하나를 만든 것 같다. S20 FE는 아이폰 12와 대단한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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