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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아파트 공사현장 매몰… 1명 사망 1명 부상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12:42

수정 2020.09.24 12:42

24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스1
24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양 동안구 경수대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돼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부상을 당했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안양 동안구 경수대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오전 8시 59분께 조경석과 흙더미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수도배관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전신이 매몰돼 사망하고, 50대 남성 B씨는 하발신이 매몰돼 골반과 허리, 다리의 통증을 호소해 구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구조인력 32명을 동원해 매몰자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구조 작업 중 흙더미와 돌이 계속 흘러내려 지연됐다.

10시 52분경 B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이후 11시 8분께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하수관 배설 공사를 하면서 지반이 약해져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후 자세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조치 이행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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