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산 백신 전 세계 배포되나…中시노백 "국제표준 준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5 09:00

수정 2020.09.25 09:00

외신에 개발상황 공개, 연간 백신 3억개 생산 가능 주장
24일 중국 베이징 다싱구에 위치한 제약회사 시노백(Sinovac) 본사에서 인웨이둥 CEO는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AP뉴시스
24일 중국 베이징 다싱구에 위치한 제약회사 시노백(Sinovac) 본사에서 인웨이둥 CEO는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은 자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 배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노백의 인웨이둥 CEO는 이날 베이징 다싱구에 위치한 시노백 본사에서 열린 외신 대상 코로나19 백신 설명회에서 "우리 백신은 전 세계를 위한 것"이라며 "자사 백신이 전 세계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중국 주재 외신 30여개사가 참석했다.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CoronaVac)’은 현재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등 국가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인 대표는 "중국 자체 표준뿐 아니라 GLP, GCP, GMP 등 국제 표준에 충족하는 백신"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백신의 효능에 대해선 "상온에서도 효능이 유지되고, 노령층에도 효능이 제대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 대표는 "'코로나백'이 미국에서 승인받아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우리의 전략은 우한을 포함해 중국 국내 사용을 위해 마련됐지만, 지난 6~7월 이 전략을 수정했다"면서 "즉, 전 세계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노백의 백신 생산 능력은 연간 3억개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의 비상사용 승인에 따라 인 CEO를 포함해 회사 임직원 90%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인원수로는 2000~300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