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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장 "조두순 가족 이사 안 갔다…CCTV 3800개 추가 등 총력전"

뉴스1

입력 2020.09.25 09:12

수정 2020.09.25 10:22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청에서 열린 조두순 재범 방지 대책 마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조태형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청에서 열린 조두순 재범 방지 대책 마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두순 가족이 나영이가 살고 있는 안산을 떠났다는 말은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저희들이 확인한 바로는 조두순이 아직 이사를 안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가족들이 아직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가"라고 묻자 윤 시장은 "그렇다"며 "가족은 조두순의 부인이다"고 거듭 확인했다.

윤 시장은 오는 12월 13일 조두순이 출소해 안산으로 오는 것을 법으로 막지는 못하지만 모든 역량을 동원해 나영이 가족과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대책에 대해 윤 시장은 "현실적으로 CCTV 이런 것들을 설치하는 방법이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두순격리법이라고 하는 보호수용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서 이런 내용들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은 바람이다"고 했다.


CCTV 설치와 관련해 윤 시장은 "안산에는 방범CCTV가 3600대 정도가 설치돼 있는데 올해 211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안산 도시안전망 고도화 민자사업을 추진해서 3800개 정도 증설한다"면서 "이와 함께 화질도 신형으로 교체하고 (조두순 거주지) 장소 주변에 확대해서 설치할 계획이다"고 촘촘한 CCTV망으로 조두순 움직임을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조두순 출소에 대비해 거주지 부근에 CCTV 71대를 추가 설치하고 안산단원경찰서에 전담인력을 두는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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