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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추석연휴 '코로나 방역' 집중...종합대책 마련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5 16:32

수정 2020.09.25 16:32

코로나19 방역·안전 등 11개 분야, 공직자 1만명 투입
전남도, 추석연휴 '코로나 방역' 집중...종합대책 마련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 및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코로나19 대응 방역과 함께 재난·재해 등 11개 분야로 나눠 시·군과 연계한 종합대책을 세워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고향 방문 및 이동 자제를 당부했지만, 일부 귀성 및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특히 명절 전후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도 행정지원담당관과 시·군 공직자 1만여명이 빈틈없는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선별진료소 52개소를 운영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진단검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남·광주 감염병 전담병원 4개소와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해 연휴기간 중 의료공백을 방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터미널·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분야 방역을 강화하고 교통 불편신고 접수·처리 및 교통사고 신속대응 활동도 펼친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인 배추·무·배 등 농산물 4종을 비롯해 돼지고기·닭고기·쇠고기 등 축산물 4종, 참조기·갈치·고등어·명태 등 수산물 6종, 밤·대추 임산물 2종 등 총 16개 품목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정해 물가안정을 꾀하는 등 서민생활 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도는 또 각종 재난·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재난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재난 안전관리를 위해 종합여객시설, 공연·관람장,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38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명절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와 각 시·군에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 37개소와 보건소 22개소, 휴일지킴이 약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했다.
특히 도서 취약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사회복지시설 위문활동을 실시하고, 추석명절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찬균 도 자치행정국장은 "올 추석만큼은 가족과 친지 등이 있는 고향 방문이나 도민의 타 지역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시·군과 함께 방역활동 등 종합대책을 꼼꼼히 추진해 도민이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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