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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 라이더 투자 팔 걷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7 13:44

수정 2020.09.27 16:39

메쉬코리아, 플랫폼사 최초 재해보험 전액 지원
쿠팡, 배민, 요기요도 산재보험 가입 필수 조건
산재보험 전속성 기준은 개선 필요

플랫폼 기업, 라이더 투자 팔 걷었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배송 물량 증대 및 라이더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기업들이 배달 종사자들의 안전 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가 배송 플랫폼사로서는 최초로 전액을 지원하는 재해보험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라이더들의 보험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앞장서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달 쿠프파이맵스와 함께 업무 수행 중 발생된 재해로부터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부릉 라이더 전용 재해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어 보험료를 전액 회사 재원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매쉬코리아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정보기술(IT)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지속적이고 성실한 근무 수행 조건을 갖춘 부릉 라이더를 선정, 가입을 진행했다.
현재 약 3000명 이상 라이더들이 가입을 완료했다.

쿠팡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에게 산재보험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지난 17일 쿠팡 뉴스룸을 통해 전했다. 쿠팡 뉴스룸에 따르면 산재보험은 업무를 수행하다가 발생한 사고나 질병 등을 치료해주고 보상해 주는 보험으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인정하는 산재보험 가입 조건을 충족하고 그에 따라 가입하는 모든 쿠팡이츠 배달파트너가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배민, 요기요도 산재 적용이 된다.
배민은 산재보험의 경우 회사가 절반을 부담하고 있으며 유상운송종합보험 가입을 의무로 하고 있다. 요기요 역시 산재보험과 유상운송책임보험 가입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배달노동자들이 배민과 쿠팡 등 복수의 플랫폼을 오가며 일하기 때문에 중복가입이 되지 않는 현재 산재보험의 전속성 기준 등을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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