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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7 23:27

수정 2020.09.27 23:27

가평군 장사시설 건립추친 자문위원회 25일 장사시설 벤치마킹.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 장사시설 건립추친 자문위원회 25일 장사시설 벤치마킹. 사진제공=가평군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군민 최대 숙원사업인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장사시설 건립추친 자문위원회가 선진장사시설 벤치마킹을 갖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는 올해 7월 군의회의원 2명, 외부 전문가 5명, 지역대표 6명, 당연직 공무원 2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25일 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조성지 및 용인 평온의 숲을 찾아 현대화된 장사시설 및 관리현황 등을 확인했다.

화성시가 부천-안산-시흥-광명-안양시와 공동 추진하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2021년 3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30만7164㎡에 1425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장사시설로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514기, 자연장지 2만5300기, 장례식장 8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용인 평온의 숲은 2013년 준공해 60만2239㎡에 1404억원을 들여 화장로 11기, 봉안시설 4만8144기, 자연장지 1만4741기, 장례식장 등을 갖추고 한 장소에서 장례를 치릴 수 있는 고품격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선진 장사시설 벤치마킹과 인근 시-군이 참여하는 장사시설 수급계획 연구용역 보고서를 검토해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건립규모 및 부지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부지선정 공개모집이 11월에 예정인 가원데 가평군은 후보지 신청접수 후, 후보지 입지타당성 용역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자문위원회는 8월13일 교수 등 장사시설 전문가을 초청해 장사정책 기본방향 및 장사시설 공동설치 사례, 장사시설 설치 국내외 사례 등 교육을 실시했다.

남양주시와 포천시가 함께 참여하는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은 원정화장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품격 있는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친자연적인 장례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3개 시군은 5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28일에는 구리시도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에 동참하기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자체의 광역 화장장은 7기 안팎으로 설치될 예정으로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510억여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가평군은 작년 11월 가평읍 석봉로 일원 1만6181㎡ 규모에 5550기(봉안담 1410, 잔디장 4140)를 안치할 수 있는 가평추모공원을 개장해 공설묘지 포화상태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이 인근 사설묘지 사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가평군은 향후 2배인 1만1640기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가평추모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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