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산 관광의 주력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커뮤니티 ‘마펑워’를 통해 국내에 있는 중국인 인플루언서와 공동으로 ‘아바타 여행’ 라이브 방송을 오는 11월 송출할 예정이다. 아바타 여행은 구독자들이 가보고 싶은 관광지나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사연을 받아 유튜버가 대신 체험하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줄 전망이다.
대만에서는 부산 음식을 주제로 현지에서 대만 셰프와 한국인 셰프가 공동으로 출연해 부산 음식을 만드는 ‘요리 123’ 유튜브 영상을 10월 제작해 송출한다. 대만은 특히 부산 미식 여행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곳으로 지난해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한 ‘가을 부산 미식행사’의 경우 참가 신청 하루 만에 230석이 사전 매진된 사례도 있다.
국내 최대 관광시장인 일본 시장을 겨냥해서는 유력 방송매체인 아사히 TV와 공동으로 ‘부산의 절경과 미식의 국제관광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10월 부산 특집방송을 제작해 방송한다. 이번 방송에는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 출연해 간사이 지역의 20~40대 여성 관광객 대상으로 부산의 절경 포인트를 소개하고 ‘고독한 미식가’ 부산 편에 나왔던 낙곱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와 공사는 인도네시아 현지 여행업계 대상 온라인 설명회, 태국 인플루언서 현지 온라인 홍보 등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 거점인 해외 홍보사무소와 연계해 잠재적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부산을 찾지 못하더라도 부산에 관한 관심과 흥미 콘텐츠를 꾸준히 노출해 코로나가 종식되면 꼭 가고 싶은 여행지가 부산이 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목표 국가별 관심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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