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파트 1층서 25층 급상승한 승강기.. 공포의 2시간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9 08:33

수정 2020.09.29 11:23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는 모녀/사진=뉴시스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는 모녀/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25층 높이로 갑자기 상승한 고장 승강기에 2시간 넘게 갇혀 불안에 떨다 구조되는 일이 일어났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55분께 남구 용호동 한 아파트 7층에서 승강기를 탄 모녀가 1층에서 내리려는 순간 승강기가 갑자기 25층 부근까지 상승한 후 멈췄다.

사고 당사자 A씨의 남편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오후 9시 4분께 모녀가 구조됐지만 이들은 2시간여 동안이나 공포에 떨어야 했다.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등 승강기 사용을 금지하고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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