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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에서 와인 ‘만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1 07:00

수정 2020.10.01 07:00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 /사진=오스트리아 관광청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 /사진=오스트리아 관광청

[파이낸셜뉴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약 한 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부르겐란트 주는 오랜 전통을 보존하며 현시대의 흐름을 가미한 혁신적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유독 온화한 기후와 노이지들 호수에 의해 안정된 기후 덕에 화이트는 물론, 스위트, 레드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이 재배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에 따르면 비엔나에 도착하면 가슴이 탁 트이도록 청명한 부르겐란트 주로 출발한다. 약 한 시간의 여정 후, 부르겐란트에 도착할 즘이면, 고요한 분위기 속에 황새가 날갯짓을 하며 날아가는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첫 목적지는 푸어바흐다.
그림 같은 마을 어귀에 주차를 한 뒤 푸어바흐에서 가장 우아한 레스토랑 겸 숙소인 구트 푸어바흐에 체크인하면 된다. 소박하면서 오랜 색깔을 담은 돌담 뒤로 매혹적인 자태를 숨기고 있다. 차로 8 km를 달려 만날 수 있는 회플러의 와인 방에서는 와인에 무지한 사람조차 와인의 세계에 눈을 뻔쩍 뜨게 해줄 감각적인 투어를 제공한다.

푸어바흐에서 가까이 위치한 골스마을에서는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들어서 세심하게 재정비된 와인 문화 하우스를 발견할 수 있다. 역사 깊은 와인 지방을 살펴볼 수 있는 최고의 명소라고 할 수 있다. 또, 매력적인 와인 제조업자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부르겐란트의 와인이 고수해 온 전통이 궁금하다면 마을 박물관을 추천한다. 한 세기 전의 삶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야외 박물관으로, 선조시대의 와인 압착기부터 예전 구두수선공의 거처까지 전시하고 있다.

18세기 황실의 여름휴가지로 사용됐던 할프투른 궁전도 빼놓을 수 없다.
여전히 생생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이 궁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녹색의 울창한 정원을 즐기고 부지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 크나펜슈퇴클에서 지역 별미를 맛본다.

돈너스키르헨과 오가우, 루스트(Rust)는 물론 뫼르비슈 아래 지역까지 여행해 보거나 지역 포도 품종인 츠바이겔트에 대해 알아보고 즐겨보는 것도 좋다.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힙한 레스토랑, 몰레 베스트에 들러 점심을 먹는 것도 추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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