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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비트 스테이킹’ 베타 서비스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9 15:59

수정 2020.09.29 15:59

가상자산 맡기고 대가로 수익 보상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가상자산을 맡기고 수익을 보상 받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두나무는 '업비트 스테이킹'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테이킹은 기존 은행서비스와 비교하자면 일종의 정기예금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맡기고, 그 대가로 수익 보상을 받는 서비스다.

두나무, ‘업비트 스테이킹’ 베타 서비스 출시

'업비트 스테이킹'은 업비트에서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스테이킹 위탁운영업체인 DXM에서 관리한다.
스테이킹 전용지갑을 통해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할 수 있게 맡기고 보상을 받게 된다.

고객이 맡긴 가상자산은 고객별 스테이킹 지갑에 분리 관리하며, 자산별 보상률 및 보상 주기에 따라 발생하는 보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업비트 홈페이지 상단 '스테이킹' 메뉴를 통해 서비스 가입 후, 원하는 가상자산 및 수량을 선택하면 된다. 맡긴 가상자산은 업비트 계정에서 스테이킹 전용 지갑으로 이동된다. 실제 스테이킹이 되기까지 자산별 소요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오픈 이벤트로 ‘찾기’(언스테이킹) 서비스는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업비트 스테이킹' 베타 서비스는 업비트 PC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출시와 함께 트론(TRX), 마로(MARO), 루나(LUNA), 코스모스(ATOM) 총 4개 가상자산에 대한 스테이킹을 지원한다. 베타 서비스 기간 중에는 회원 계정 당 원화 기준 5000만원의 스테이킹 한도가 적용된다.


두나무는 연내 모바일 플랫폼 추가 및 지원 가상자산 확대 등으로 서비스 사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베타 서비스 기간 중 축적된 고객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최적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스테이킹'이 제공하는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 보관 및 실시간 보상 방식이 다양한 디지털 투자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타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편의성, 보안, 보상률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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