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9일, 자신도 모르게 보수야권 대선후보로 차출당해 어리둥절하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 매체가 '오늘의 뉴스 다이제스트' 편에 자신을 '보수야권 대선주자'로 표현했음을 지적한 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보수야권의 후보로 대선에 출마당했다"고 짤막하게 출마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
이날 A 매체는 올 추석 밥상 화젯거리로 Δ 어업지도 공무원 피살사건 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 Δ 공정경제 3법이 있다며 특히 어업지도 공무원 피살사건을 세월호 침몰과 비교해 문 대통령에 대한 정면공격 소재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매체가 이 이슈에 참전한 가운데 야권인사들이 총동원됐다"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비롯해 대다수 보수야권 대선주자들이 가세했다"라고 진 전 교수를 보수야권의 대선주자급으로 평가했다.
한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 29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 4.8%·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5%로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4%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윤석열 검찰총장(10.5%), 홍준표 의원(7.2%), 안철수 대표(6.5%), 오세훈 전 서울시장(4.0%)의 순으로 이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선호도 조사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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