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도내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1주차에 채집한 금빛숲모기와 동양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금빛숲모기와 동양집모기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주요 매개종은 아니다.
그러나 주요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보다 개체수가 많은 편이어서 물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국내 일본뇌염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20건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고,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이다.
도내에서는 2010년 5명, 2013명 1명, 2017년 1명, 2019년 2명이 각각 발생했다.
최승봉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뒤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하고 예방수칙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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