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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부두와 소래포구에 해양친수공간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4 06:00

수정 2020.10.04 06:00

연안부두바다쉼터(왼쪽)와 소래해넘이다리 조감도.
연안부두바다쉼터(왼쪽)와 소래해넘이다리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안부두와 소래포구에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연안부두에 연안부두바다쉼터를, 소래포구에 소래해넘이다리 등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그 동안 인천은 해양도시지만 안보를 이유로 해변에 철책이 둘러쳐져 시민들이 바다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시는 10여년 전부터 인천을 무늬만 해양도시가 아닌, 명실상부한 해양친수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여기에서 제시된 선도사업으로 연안부두바다쉼터와 소래해넘이다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연안부두바다쉼터는 송도유원지 중고차매매단지 이전 장소인 남항 석탄부두 인근에 조성된다.

연안부두바다쉼터는 39억원이 투입돼 전망대와 바다가 보이는 투명유리 데크, 산책로, 그네쉼터 등이 조성된다.

소래해넘이다리는 소래포구에 남아 있는 협궤열차 철도 인근에 조성된다. 소래해넘이다리 역시 39억원이 투입돼 교류마당, 쉼터, 뱃길 산책로, 돛대 주탑 등이 조성된다.


시는 연안부두바다쉼터와 소래해넘이다리 조성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난해 4월부터 설계를 진행했다.

그러나 연안부두바다쉼터는 독자 추진 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중고차매매단지 이전 후 조성되는 스마트오토밸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추진키로 하고 설계 용역을 잠시 중단됐다.

시는 연안부두바다쉼터 조성사업을 독자적으로 미리 추진할 경우 스마트오토밸리 조성사업 진행 시 진입도로와 주차장을 다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등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스마트오토밸리 조성 사업은 용역 마무리 단계로 빠르면 내년 중 사업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래해넘이다리는 설계가 끝난 상태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순 협의가 마무리 되면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용역을 다시 추진해 다른 장소에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해양친수공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연안부두바다쉼터와 소래해넘이다리가 조성되면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나 인천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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