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셰프들'은 여러 나라의 시장과 골목의 장인들을 찾아가 길거리 음식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시리즈다. 사람들에게 때로는 행복을, 때로는 위로가 되어주는 음식을 선사하는 길거리 셰프들의 삶을 함께 조명해 특별한 매력을 더했다. 최근 공개된 '길 위의 셰프들: 라틴아메리카'는 브라질 사우바도르, 멕시코 오악사카, 콜롬비아 보고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페루 리마, 볼리비아 라파스 등 총 여섯 개의 나라를 돌며 활기 넘치는 길거리 음식 문화를 탐구한다.
'더 셰프 쇼'는 '아이언맨' 감독 존 패브로가 영화 '아메리칸 셰프' 촬영 당시 멘토였던 유명 셰프 로이 최와 함께 떠나는 요리 모험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존 패브로와 로이 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톰 홀랜드, 케빈 파이기, 루소 형제 등 최고의 게스트와 함께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를 가지고 여러 실험을 해본다. '더 셰프 쇼'는 음식과 요리 과정뿐만 아니라 음식에 담긴 특별한 문화나 음식을 만드는 이의 열정,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의 즐거움 등 요리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지구의 진기하고 경이로운 자연을 탐사하는 다큐멘터리도 흥미롭다. '우리의 지구'는 BBC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 시리즈 제작진이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해 완성한 작품이다. 총 제작 기간 4년에 600명이 넘는 제작진이 참여, 전 세계 50개국을 오가며 대양의 심해와 북극의 오지, 아프리카의 초원과 남미의 정글 등에 숨겨진 다양한 서식지의 신비를 보여준다.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판타지 세계로 떠날 수도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평단과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정세랑 작가가 각본에 직접 참여해 원작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전 세계 팬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이다.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렸다.
명절이면 TV를 통해 봤던 특선 한국 영화도 있다. '봉오동 전투', '유열의 음악앨범', '블랙머니',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시동' 등을 넷플릭스로 즐기고 있기면 예전 명절 연휴의 감성이 살아날 듯하다.
'캐스트 어웨이'는 불의의 사고로 외딴 섬에 4년간 갇히게 된 한 남자의 생존과 탈출을 그린 작품으로 톰 행크스가 주인공 척 놀랜드 역으로 분한 명작이다.
'디센던트'는 카우이 하트 헤밍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미국인들에게 '낙원'으로 불리는 하와이섬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꿈의 직장을 갖게 된 에밀리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새로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릴리 콜린스가 시카고 출신의 야심 찬 20대 마케팅 임원 에밀리 역을 맡았다. 프랑스어는 못 하지만 마케팅이라면 자신있는 당당한 커리어 우먼 에밀리. 로맨틱하지만 낯선 도시에 떨어진 에밀리의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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