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144Hz(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하는 새 스마트폰 미10T·미10T프로를 공개했다.
1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144Hz 화면을 탑재한 미10T·미10T프로를 공개했다.
144Hz 주사율은 1초에 최대 화면 144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10T·미10T프로에서는 최소 30Hz부터 48Hz, 60Hz, 90Hz, 120Hz로 조정도 가능하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의 경우 120Hz를 제공하고 있다.
5G를 지원하는 미10T 시리즈는 6.7인치 풀HD(650니트 밝기) LCD 화면, 고릴라 글래스5, 지문인식 센서, 스냅드래곤865, 안드로이드10 기반의 MIUI12, 33W 고속 충전이 되는 5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스테레오 스피커, 하이레스(Hi-Res) 인증 등을 장착했다.
미10T프로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조합의 트리플 카메라를 갖췄다. 전면에는 2000만 화소 카메라가 있다. 미10T 역시 메인 카메라가 6400만 화소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카메라 사양은 동일하다.
미10T는 6기가바이트(GB)/8GB 램, 128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하며 미10T프로는 8GB 램, 128/256GB 내장메모리를 채용했다.
가격은 미10T 6GB+128GB 모델이 499유로(약 68만원), 8GB+128GB 모델 549유로(약 75만원), 미10T 프로는 8GB+128GB 모델 599유로(약 82만원), 8GB+256GB 모델 649유로(약 89만원)다.
아울러 샤오미는 120Hz를 제공하는 미10T라이트도 함께 선보였다. 미10T라이트는 최초로 스냅드래곤750G를 적용한 제품이다.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카메라 조합의 트리플 카메라를 도입했으며 전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있다. 또 33W 고속충전이 되는 4820mAh 배터리와 함께 3.5mm 이어폰 잭도 갖췄다.
미10T라이트는 6GB/64GB 모델이 280유로(약 38만원), 6GB/128GB 모델 330유로(약 45만원)에 판매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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