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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최근 9년간 추락 사고 4건, 13명 사망...정비대 필요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1 18:01

수정 2020.10.01 18:01

최근 3년 평균 출동건수 소방청 5,853건 최다
박완주 의원 “소방헬기 전문 정비대 필요”
우리나라 최초 소방헬기 '까치'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최초 소방헬기 '까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소방헬기 출동으로 최근 9년간 추락 사고는 4건이 일어났고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헬기를 운용하는 소방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중 소방청이 가장 많은 출동을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3선)이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소방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연간 평균 출동건수는 소방청이 5,853건으로 다른 기관보다 두배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2,025건, 해양경찰청 2,171건, 산림청 2,029건 출동했다.

박 의원은 “소방 헬기의 정비는 타 기관과 달리 중앙 및 지자체 본부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져 정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현재 헬기를 운용하는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은 모두 자체 헬기 전문정비대가 있는 것과 달리 소방청에는 소방헬기를 전문적으로 정비하는 정비대가 없다.

박완주 의원은 “소방헬기가 24시간 운행되고 출동도 많은 만큼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헬기는 비행시간에 비례해 그만큼 정비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은 전문적으로 소방헬기를 정비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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